증권사 기업분석자료 ''한 눈에''

<앵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하는 조사분석자료, 리포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시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 정보공개 확대와 리포트의 질적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들은 기업들에 대한 ''매도'' 의견을 단 한 차례도 내지 않았습니다.

소신있게 ''매도''의견을 내는 외국계 증권사와 비교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대목입니다.

이에 금융감독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애널리스트와 이들이 작성한 리포트에 대한 공시제도를 도입합니다.

<인터뷰>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와 생산해낸 리포트에 대한 정보를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체계화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다음 달 9일부터 금투협 홈페이지에서 각 증권사별 애널리스트 현황과 근무경력, 리포트 등을 한 눈에 검색할 수 있습니다.

금투협은 더 나아가 자료가 쌓이는대로 애널리스트와 기업별 비교 공시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
"향후에는 이런 공시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발표할 에정이다."

공시내용을 토대로 연 1~2회에 걸쳐 주기적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적중률 등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애널리스트 공시제도가 국내 증권사 기업분석자료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