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취임식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회장 급여를 일부 줄이는 등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업계에서 중요한 경영지표로 꼽히는 비용수익비율(CIR)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KB금융의 CIR은 2005년 42%에서 2009년 54%로 악화됐다.
이에 반해 국제화의 성공 모델로 인식되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의 경우 54%에서42%로 개선됐다.
그룹의 체질 개선을 주도할 변화.혁신 태스크포스(TF)는 어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영업수익 증대와 함께 비용 절감을 주요 2대 축으로 삼고 있다.
어 회장이 취임 첫 달부터 급여 삭감에 나서면서 KB금융과 국민은행 임원들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 회장은 당초 급여를 대폭 삭감하려 했지만, 급여 삭감에 동참하는 임원들의 급여 삭감 폭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15% 선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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