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미소금융 같은 서민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 10년간 우리 경제가 성장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내가 반(反) 대기업 정책을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게 아니다"라며 "원래 경제가 성장하면 양극화가 확대되는 게 아니라 성장에 의해 좁혀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효과가 없으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성장을 통해 양극화의 간극을 줄여나가야 하며 지금은 그런 선순환을 위한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문제에서 대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만 2차, 3차 벤더(협력사)로 가면 그러한 상생 관계가 덜 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