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병물 아리수''를 월 100병씩 지원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신생아를 출산한 가정에서 신청하면 500㎖ 페트병에 담긴 아리수를 월 100병씩 3차례 택배로 배달한다고 밝혔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지원해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병물 아리수를 받으려면 100일 이내 신생아를 둔 산모나 가족이 가까운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 수도사업소,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신생아가 있는 다문화 가정 717가구에 병물 아리수 1만8천여병을 공급했고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