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턴어라운드는 내년 이후..시장수익률 유지"

입력 2010-07-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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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내년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2분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1조8060억원, 영업이익은 7.5% 하락한 470억원,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한 630억원 적자이다.

지난해까지 대우건설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었던 해외부문 문제 현장은 완공돼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택부문 리스크가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업외비용에 반영되면서 전체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중 도급감액 등 610억원, 매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 220억원, 대물인수 등 가치하락에 820억원이 반영돼 상반기 주택관련 리스크 반영 금액이 총 165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기간 신규주수는 3조6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했고 이는 목표치의 2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택부문의 경우에는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물량이 있어 목표치 달성에 무리가 없겠지만 토목과 해외부문의 경우 공공발주 물량 추이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시장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으로 인수 완료와 경영 정상화, 원전 등 해외수주 가시화, 실적 턴어라운드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며 현재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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