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2분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1조8060억원, 영업이익은 7.5% 하락한 470억원,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한 630억원 적자이다.
지난해까지 대우건설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었던 해외부문 문제 현장은 완공돼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택부문 리스크가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업외비용에 반영되면서 전체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중 도급감액 등 610억원, 매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 220억원, 대물인수 등 가치하락에 820억원이 반영돼 상반기 주택관련 리스크 반영 금액이 총 165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같은 기간 신규주수는 3조6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했고 이는 목표치의 2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택부문의 경우에는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물량이 있어 목표치 달성에 무리가 없겠지만 토목과 해외부문의 경우 공공발주 물량 추이와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시장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으로 인수 완료와 경영 정상화, 원전 등 해외수주 가시화, 실적 턴어라운드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며 현재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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