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출연] 백화점업계 하반기도 좋다

입력 2010-07-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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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신세계에 이어 오늘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도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업계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양재준 기자와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롯데쇼핑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왔죠?

<기자> 네, 신세계에 이어 롯데쇼핑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시장 예상치인 2천7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2천96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증가한 6조 6천72억원의 총매출액을 올렸고, 누적영업이익의 경우 30.7% 증가한 5천903억원을 거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 역시 상반기 총매출액은 14% 늘어난 6조9천915억원을,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4천982억원을 거뒀습니다.

26일 실적을 내놓은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총매출액은 5% 증가한 1조 56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1천2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무역센터점 등을 운영하는 한무쇼핑의 실적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호전된 실적을 내놓았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백화점업체가 경기 호전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는데, 하반기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상반기 사상 최대치 실적들을 내놓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등 백화점업체들은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세계에 이어 롯데쇼핑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위축됐던 소매경기가 올 상반기 확장 국면으로 진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들이 주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소매경기 활성화에 따른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백화점 빅3의 경우 하반기 백화점부문을 비롯해 할인점 부문에서도 신규 점포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롯데백화점의 경우 다음 달 청량리점과 부산 광복점 신관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월 인수한 GS스퀘어와 GS마트의 인수합병 시너지가 가세할 전망입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자회사인 한무쇼핑이 일산킨텍스점 개관을 다음달 앞두고 있고, 신세계는 올해 말 천안 야우리 백화점 위탁경영에 들어갑니다.

또, 할인점부문에서 롯데마트와 신세계 이마트는 7개 정도의 점포를 신규로 출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소매 경기가 본격적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들의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오늘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롯데쇼핑을 비롯해 신세계 역시 올해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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