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2일 국내 증시에 원유선물 ETF가 상장됩니다.
원유선물ETF 상장을 주도한 이태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를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금융시장에서 수 많은 상품들이 수치화 돼 거래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상품거래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투자 방식인 펀드나 상품가격을 추종하도록 구조화된 ETF가 활용되기 마련입니다.
국내에서도 이제 상품거래의 가장 대표격인 원유를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태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
“원유WTI선물 ETF는 선물을 기초로하는 ETF로는 국내 최초다. 해외에는 이런 원유ETF 들이 여럿있다. 이것들과 마찬가지로 원유가격을 추적하는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S&P의 원유선물 지수 중 선물롤오버로 나타날 수 있는 가격괴리를 완화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았습니다.
선물롤오버(Rollover)란 선물계약의 만기 시 다른 월물의 선물로 재투자하는 것을 말하며, 이때 거래수수료나 선물가격간의 차이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를 콘텡고, 이익이 발생한 경우를 백워데이션이라 부릅니다.
<인터뷰>
이태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
“원유의 현물과 WTI원유선물ETF의 기초자산인 선물간에 만기시점에 일어나는 콘텡고 현상으로 어느정도 상품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상 유의해야한다.”
이 상무는 일반적인 ETF 들이 시장 대표지수를 추적하는 것과 달리 상품ETF는 한가지 상품 가격만을 추종함으로 단독 투자보다는 자산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는게 더욱 가치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
“시장대표 지수를 추적하는 ETF로 핵심 포트폴리오를 짜고 WTI선물 ETF나 섹터ETF 등을 활용해 특화하는 전략 또는 펀드와 ETF를 같이 활용해 투자 전략을 짜는 것도 좋다.”
미래에셋맵스는 연내 원유 이외의 상품과 해외지수를 활용한 ETF를 2~3개 더 추가 상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