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 부문 매출 회복은 단기간 어려울 것"이라며 "원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품가 인상이 어려워져 마진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시 부진을 보이는 라면산업 특성상 라면 수요가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심의 2010년 라면 판매액이 전년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미인국수275'' 등 신제품 출시로 국내 라면 수요 감소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또 "올초 밀가루 가격 인하로 라면 가격을 평균 5% 인하했지만 팜유 등 기타 부재료 가격이 6~10% 상승해 원가 개선 효과를 상쇄된데다 최근 원맥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2010년, 2011년 매출액전망치를 각각 1.2%, 0.1% 하향하고, 원재료 및 판관비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영업이익전망치를 각각 3.1%, 21.8%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