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아이폰4와 태블릿PC 출시로 성장성이 부각돼 새로운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아이폰4는 예약 가입자수만 27만명에 이를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며 "아이폰3G에서 아이폰4로 넘어가는 공백기를 끝내고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다시 급증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하반기 12개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올해와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는 각각 250만명, 60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로 무선데이터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9월 초 아이덴터티탭을 출시한 데 이어 연말까지 아이패드 등 2~3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인데, 가입자당 월평균요금(ARPU)은 2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KT는 올해와 내년 태블릿PC 가입자 목표를 각각 20만명, 100만명으로 잡았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하며 2분기 매출 점유율이 전년동기 보다 1.8%p나 상승했다"며 "스마트폰 가입자수 증가가 점유율 상승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