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턴어라운드 스토리 전개중"

입력 2010-09-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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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한진중공업에 대해 "차입금 부담은 여전하지만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탐방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빅 조선소의 흑자 전환, 보유 부동산 개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필리핀 수빅 조선소가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탐방을 통해 이미 7월중 월별 흑자전환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2011년 인도물량 작업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면에서도 현재 총 52척의 잔량을 확보한 상황으로, 약 3.1년치의 작업물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차입금 상환으로 한진중공업의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 인도로 중도금이 완납되고 지연된 중도금 납입이 입금되면서 순차입금이 감소하는 부분과 수빅 조선소의 수주에 따른 선수금 유입으로 2분기 순차입금이 1분기 대비 3990억원 줄어든 1조9060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보유 부동산의 본격적인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율도의 경우 9월말 부지 용도변경이 최종 승인되면 곧바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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