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뒤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열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이 만날 예정인데요. 이를 앞두고 재계총수들이 어떤 논의를 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최진욱 기자, 먼저 오늘 회장단 회의 참석자들부터 살펴볼까요?
<기자1>
네, 오늘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4대그룹 총수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회장은 일찌감치 불참을 통보했고, 참석할 예정이었던 최태원 SK 회장도 내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합니다.
<앵커>
오늘 논의되는 사안들은 무엇입니까?
<기자2>
총수들은 올 상반기 30대그룹의 고용과 투자 내용을 정리합니다.
올해 1월초 청와대에서 열렸던 ''30대그룹 간담회''에서 논의되었던 투자와 고용계획의 진척상황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회장단은 30대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이 전년보다 33.3%나 증가하고, 연초 계획보다도 10% 이상 늘어난 총 96조2천억이라는 최근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기로 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42조4천억원이었고, 하반기에는 53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규채용 계획은 지난해 보다 31.2%로 증가하여 약 9만 7천명이라는 보고를 받고 회장단은 고용을 통한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5만 1천여명을 신규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4만 5천여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입니다. 오늘 이와 관련된 논의도 있습니까?
<기자3>
총수들은 13일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합니다. 최근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이들이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생방안은 1차 협력사 이외에도 2~3차 협력사에게도 현금결제를 해주거나 상생펀드를 마련해 R&D 등을 지원하고 제품개발에서도 초기단계부터 참여시키는 방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청와대 회동에서는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상생방안과 관련된 논의내용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회동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내놓을 새로운 상생방안에는 전경련 차원에서 상생전용 펀드를 조성하거나 협력업체들 가운데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등이 포함될 공산이 큽니다.
8.15 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대통령이 강조하는 만큼 대기업들도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에 호응하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어제 전경련을 방문해 취임인사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 관심이 가는 현안은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회장의 후임에 대한 논의일텐데요.
<기자4>
전경련은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달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회장의 후임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경련 내부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4대그룹 총수가 회의에 불참하기 때문에 후임회장건은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계 내부에서도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처럼 재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전경련 회장을 맡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6개월간 공석이었던 경총 회장 자리에 이희범 STX 중공업,에너지 회장이 취임하면서 전경련 회장 자리도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는 조기에 전경련 회장을 선출해야한다는 원칙론 정도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총수들은 두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의 논의내용과 의미를 최진욱 기자로부터 들어봤습니다.
잠시뒤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열립니다. 다음주 월요일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이 만날 예정인데요. 이를 앞두고 재계총수들이 어떤 논의를 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최진욱 기자, 먼저 오늘 회장단 회의 참석자들부터 살펴볼까요?
<기자1>
네, 오늘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4대그룹 총수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회장은 일찌감치 불참을 통보했고, 참석할 예정이었던 최태원 SK 회장도 내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합니다.
<앵커>
오늘 논의되는 사안들은 무엇입니까?
<기자2>
총수들은 올 상반기 30대그룹의 고용과 투자 내용을 정리합니다.
올해 1월초 청와대에서 열렸던 ''30대그룹 간담회''에서 논의되었던 투자와 고용계획의 진척상황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회장단은 30대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이 전년보다 33.3%나 증가하고, 연초 계획보다도 10% 이상 늘어난 총 96조2천억이라는 최근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기로 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42조4천억원이었고, 하반기에는 53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규채용 계획은 지난해 보다 31.2%로 증가하여 약 9만 7천명이라는 보고를 받고 회장단은 고용을 통한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5만 1천여명을 신규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4만 5천여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입니다. 오늘 이와 관련된 논의도 있습니까?
<기자3>
총수들은 13일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합니다. 최근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이들이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생방안은 1차 협력사 이외에도 2~3차 협력사에게도 현금결제를 해주거나 상생펀드를 마련해 R&D 등을 지원하고 제품개발에서도 초기단계부터 참여시키는 방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청와대 회동에서는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상생방안과 관련된 논의내용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회동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내놓을 새로운 상생방안에는 전경련 차원에서 상생전용 펀드를 조성하거나 협력업체들 가운데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등이 포함될 공산이 큽니다.
8.15 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언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대통령이 강조하는 만큼 대기업들도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에 호응하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입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어제 전경련을 방문해 취임인사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 관심이 가는 현안은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회장의 후임에 대한 논의일텐데요.
<기자4>
전경련은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달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조석래 회장의 후임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경련 내부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4대그룹 총수가 회의에 불참하기 때문에 후임회장건은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계 내부에서도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처럼 재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전경련 회장을 맡아야 하는게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6개월간 공석이었던 경총 회장 자리에 이희범 STX 중공업,에너지 회장이 취임하면서 전경련 회장 자리도 오래 비워둘 수 없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는 조기에 전경련 회장을 선출해야한다는 원칙론 정도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총수들은 두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의 논의내용과 의미를 최진욱 기자로부터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