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추가 상승 전망

<앵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엇갈립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년 3개월 동안 뚫지 못했던 1800p를 돌파하며 시장에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시장 전문가들도 속도의 문제일 뿐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점차적으로 조금씩 올라가는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속도가 그렇게 빨리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가는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정도가 될 것이다. 연간으로 보면은 1900p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양호하게 발표되는데다 저금리의 지속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어제 기준금리가 동결되며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변화를 줄만한 요소가 줄었다는 점도 오늘 시장이 강하게 오른 이유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향후 주도주에 대해서는 IT와 자동차에 대한 주도주 복귀를 예상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예견하면 건설, 화학 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얼마 전에 그랬던 것처럼 IT, 자동차 특정하게 주도주 형성은 없을 듯하다. 건설, 화학, 유통 이런 것들이 돌아가는 형태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시장의 이전 고점은 지난 2008년 5월의 코스피지수 1900p 부근입니다.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의 탄력을 받는 시점을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서는 10월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내 이전 고점 돌파는 물론 높게는 2000p 돌파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