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반기 경기호전 기대에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의 도매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53포인트, 0.46% 상승한 10462.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37포인트, 0.49% 상승한 1109.55에, 나스닥 지수는 6.28포인트, 0.28% 오른 2242.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한 주 동안 0.1%가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5%, 나스닥은 0.4%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두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 호조로 7월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축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미국의 7월 도매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최소한 더블딥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7월중 도매재고가 전월에 비해 1.3% 늘어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 전문기관들이 추정했던 0.4%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