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비용으로 가구당 평균 35만4천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컴퍼니 코리아는 지난달 16~22일 서울과 4대 광역시 거주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비용 지출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만4천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 소득 501만원 이상 가구는 평균 48만6천원, 201만~500만원은 32만4천원, 200만원 이하는 18만2천원의 명절 비용을 예상해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가 2.7배에 달했다.
명절 비용을 작년과 비교했을 때 57.1%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고, 32.8%는 ''부담이 증가했다'', 7.1%는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다.
특히 월 소득 501만원 이상인 응답자의 29.2%, 201만~500만원 응답자의 33.3%, 200만원 이하 응답자의 38.8%가 부담이 늘었다고 답해 소득이 낮을수록 부담이 커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절 계획에 대해서는 41.4%가 ''집에서 가족끼리 지내거나 친척집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시골에 있는 부모나 친척이 도시로 오는 역귀성을 예상한 응답은 8.9%였고, 고향집은 있지만 방문하지 못할 것 같다거나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는 사람은 각각 4.9%와 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