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업종내 주가 격차 줄어

입력 2010-09-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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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가 업종별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일부 퇴출당하면서 차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업종에 속해 있는 종목들간 주가 차이가 지난해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의 18개 업종에 편입된 보통주들을 대상으로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을 조사한 결과 최고가 종목과 최저가 종목의 주가 차이는 평균 747.94배로 지난해말의 903.66배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또 업종별 최고가종목이 업종내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평균 18%로 지난해말 25.09%보다 7.09%p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종에서는 GS건설의 주가가 8만원대 후반으로 4백원대인 진흥기업보다 2백배 이상 높았고,

금융업에서는 19만원대인 삼성화재가 7백원대로 최저가인 유진투자증권과 역시 2백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음식료업종 최저가는 닭고기업체인 마니커의 9백원대로 최고가인 롯데제과의 125만원과 1천3백배의 차이를 보였고,

화학업종에서는 최고가인 아모레퍼시픽과 최저가인 SH에너지화학의 주가 차이가 무려 2천6백배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업종을 평균낼 경우 주가차이는 크게 줄었지만 특정 업종내에서는 주가 차이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며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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