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시기와 방법은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블TV업계의 각오는 단호했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예고하 듯 강력한 의지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길종섭 케이블TV방송협회장
"오늘 우리는 케이블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지고 만들어 내야될 의지와 결의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도 국민들의 시청권을 외면하는 지상파 편향이였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화동 케이블TV SO협의회장
"케이블을 통해 지상파를 시청하는 대다수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도외시하는 지상파 편향적 판결로 받아들이고 심각한 유감을 나타낸다."
이어 케이블TV SO협의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 건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다만 지상파 재전송 중단 관련 시기와 범위, 방법, 절차 등은 오늘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지상파와 재전송료 지급관련 협상을 사실상 하지 않고 실력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SO측은 지상파 3사의 동시재전송 중단 강요가 철회되지 않는 경우 아예 재전송 전면중단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상파 방송의 유료화는 방송영상산업을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결사 반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케이블TV 방송사업자들의 목소리가 결국 한 곳으로 모여지면서 1천500만 케이블TV가입자들이 기존 케이블에서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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