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적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3~4분기와 2011, 2012년 중장기 이익 추정치의 상향 여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먼저 "최근 평화정공 주가 상승 모멘텀의 기저에는 단기적 자동차 업황 변화와 무관하게 평화정공만의 중장기 이익 모멘텀 강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깔려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매출 성장에 따라 직수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부터 반영될 신형 아반테 생산물량의 이익 기여 효과로 3~4분기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5%, 27.8%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2010년 예상 EPS도 7.6%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아반테 라인 투입 효과 등으로 새로운 지분법평가익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 역시 현대차 3공장 투입과 관련, 추가 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따른 외형 확대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화정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M향 타OEM 매출도, GM의 매출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긍정적 요인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한 부품 소싱을 추진중인 BMW 등 유럽 메이커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등 기존 자동차부품사에 적용하던 낮은 밸류에이션 관점의 접근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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