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이 8개월만에 반등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1~15일 수도권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달(75.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76.3%를 기록했다.
지난 1월 0.3%포인트 오른 이후 8개월만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제2금융권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가 확대된 지난해 9월(90.5%)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난달에는 75% 선까지 내려왔다.
싼 아파트는 오르고 비싼 아파트는 조금 내렸다.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81.5%로 지난달(78.9%)보다 2.6%포인트 올랐지만 3억원 이상 아파트는 0.1%포인트 내린 74.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강남권이 1.1%포인트 내린 76.1%를 기록했지만 그 외 지역은 79.2%로 2%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1%포인트 상승한 78.2%를 기록했다.
인천은 1.5%포인트 상승한 77.9%를 기록했고, 경기는 소폭(0.5%포인트) 내린 74.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