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통령직속 수출진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 체결한 FTA의 현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들 FTA의 비준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올해초 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향후 5년간 수출을 2배로 늘려 국내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키면서 "경기흐름에 강한 역풍이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나 증가하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가 이뤄졌음을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이 주요 교역상대국들과 새로운 FTA를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며, 새 FTA를 진전시키는 과정은 단순히 기업과 근로자의이익을 증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중한 가치를 옹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말 토론토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한미FTA의 비준을 위해 양국간 이견을 11월까지 해소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측과 논의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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