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은행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우려보다는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은행 3분기 순이익은 약 2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8%,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동산PF 모범 규준 개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 수도 있다는 시장 우려에 비해서는 그다지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판관비가 상승하는 계절성이 있는데다 KB금융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순익이 3분기보다 소폭 줄겠지만 2011년 1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 상승과 대손상각비율 감소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분기당 약 2조8천억원~3조원의 순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재무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최근 은행주에 대한 센티멘트가 최악의 상황이지만 투자심리가 더 이상 나빠지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기에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PBR 0.9배에 불과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조만간 곧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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