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중국 제약시장의 유일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계열사(70% 지분)인 북경한미약품은 급성장하는 중국 제약시장의 국내 유일한 수혜업체로서 향후 놀라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제약시장은 2011년 신의료개혁정책 추진에 힘입어 급격한 처방의약품 수요증가가 이뤄지면서 2010년 약 100조원 규모에서 2015년 400조, 2020년 90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전세계 제약시장에서도 향후 10년내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1,2위를 나란히 할 것으로 관측되는 거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북경한미는 중국 제약시장의 고성장에 대비한 적극적인 신제품 발매전략으로 2010년~2020년까지 총63개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약 1천억원 매출에서 2015년 6천억원, 2020년에 2조원으로 향후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총매출의 16% 수준에 이르는 1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R&D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연구인력만도 420명을 보유하고 있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R&D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예상되는 R&D 성과로는 현재 개발중인 지속성단백질 의약품의 해외 라인센싱 추진과 개량신약 에소메졸의 2010년말 미국시장내 허가진입, 2011년 다양한 개량신약의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향후 4~5년내 해외부문 매출이 국내매출과 동등한 비중으로 상승이 예상되는 등 강력한 R&D기반을 통한 해외수출 증가로 글로벌전략의 성공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부진한 내수부문 실적도 2011년부터는 리베이트를 받는 의사들도 처벌하는 쌍벌제 본격실시에 따라 제품력과 영업기반이 우수한 한미약품의 실적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