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 체질개선 ''스타트''

입력 2010-09-20 16:32  

<앵커>
저축은행업계 1위 업체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소매금융 전문가를 새 CEO로 영입하고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섰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솔로몬저축은행이 CEO와 사외이사 2명을 교체하는 지배구조 재편을 단행했습니다.

장정우 저축은행장이 취임 1년만에 물러나고 신길우 전 모아저축은행장이 신규 발탁됐습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지낸 장태평씨와 광주은행장을 지낸 엄종대씨가 사외이사로 영입됐습니다.

저축업계 1위업체의 이같은 변화는 PF대출 부실 충격에 따른 분위기 쇄신용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회기에 사상최악인 10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의 대부분인 720억원이 PF대출 채권 매각 손실로 발생했습니다.

신임 신길우 행장은 소매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 PF대출로 성장해 온 솔로몬저축은행의 체질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모아저축은행장 시절인 지난해 142억원 흑자를 거두는 등 뛰어난 리스크 관리력을 자랑합니다.

따라서 소비자 금융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틈새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자본확충 노력에 힘입어 이르면 내년 2월에 금감원과 맺은 경영개선 협약을 졸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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