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액정TV 매출액이 일본을 누르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나라별로 올해 상반기 액정TV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6월말 현재 매출액 기준 액정TV 세계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35.8%로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높아진 반면 일본은 34.6%로 0.9%포인트 떨어졌다.
일본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8개사, 중국은 6개사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2개업체 만으로 세계 수위에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 내준 수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처럼 패널의 생산에서부터 조립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든지, 전자제품제조서비스(EMS)로의 위탁을 확대해 여력을 TV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