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모집인, 반년 만에 두 배 증가

입력 2010-09-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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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대출모집인 수가 반년 만에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금융회사 대출모집인 수는 2만3519명으로 작년말 1만8400명보다 27.8%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회사의 대출모집인이 작년말 1998명에서 6월말 4005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저축은행이 3853명에서 5449명, 할부금융이 7853명에서 92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대출 비중이 낮은 은행은 4696명에서 4834명으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금융회사 대출모집인이 급증한 것은 금감원이 지난 4월 대출모집인 제도 모범규준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지난 8월부터 금융업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만이 대출모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지금까지 협회에 등록하지 않았던 모집인들이 4∼7월 집중적으로 등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협회 등록 모집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출모집인에 의한 대출도 증가해, 모범규준 시행전인 1∼4월 월평균 2조8천억원이던 모집금액은 5∼6월에는 3조원에 달했습니다.

권역별로 대출모집인 의존도는 담보대출의 경우 할부금융(71.7%), 보험(62.2%), 은행(23.7%), 저축은행(16.1%)의 순이었고, 신용대출은 할부금융(59.9%), 저축은행(28.2%), 은행(10.5%), 보험(3.5%)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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