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새로운 방식의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10포인트(0.43%) 상승한 10,858.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54포인트(0.49%) 오른 1,147.70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9.82포인트(0.41%) 상승한 2,379.59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약품 체인업체인 월그린이 최근 분기 순익이 8%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약품 개발업체 엔도 파마슈티컬 홀딩스가 퀄리테스트 파마슈티칼을 1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 연준이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촉진하기 위해 장기 국채 매입을 위한 새로운 전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기대감을 부추겼다.
연준은 매입한도를 미리 공표하는 대규모 매입방식이 아니라 한도를 정하지 않은 채 소규모로 단기간에 걸쳐 국채를 매입하고 금융시장의 상황과 반응을 평가한 뒤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