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2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37억5천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흑자 규모로는 지난 4월 14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이 줄고 해외 유학과 연수는 늘면서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기업의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전월보다 급감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 71억6천만달러에서 36억9천만달러로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광고비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의 15억달러에서 17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유학.연수 등 여행 지급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9억5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4천만달러 커졌다.
이는 2008년 8월 12억7천만달러 적자 이후 최대 규모다.
기타서비스 수지는 광고비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3억8천만달러에서 15억8천만달러로 확대됐고, 운수수지는 흑자규모가 6억9천만달러로 전월보다 6천만달러 줄었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2억8천만달러에서 4억5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배당수지 개선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4억4천만달러에서 6억1천만달러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