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비재, 산업재, 소재섹터 상승 지속 전망"

입력 2010-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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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 : 열등생을 위한 변명

일시적인 조정에도 불구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소재 섹터의 주도에 따른 상승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MSCI 한국지수의 PER은 올해 9월 기준으로 약 9.0배. 높아진 이익과 경기여건을 감안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다.
특히 IT와 통신섹터의 부진이 심화. 개선 기대감도 꾸준히 약화되고 있어 주도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IT업종의 가동률 반등과 연말 쇼핑시즌 진입 등의 긍정적인 이벤트를 감안하면 단기적 반등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예상 PER이 지난 8월에 비해 개선된 동시에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측면에서 호전의 기미가 보이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삼성증권 : 화폐전쟁과 한국

최근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관계가 상당히 불편해져. 각국이 자국 경기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다.
기축통화의 움직임에 따라 원화 절상 속도도 생각보다 가팔라질 수 있으며 수출 기업들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미 경기 호조라는 내부적 요인에 의해 원화 절상 기조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고 현상은 원화 절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부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원화 절상에 따른 수혜와 엔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에너지업종과 중국 경기부양 관련 내수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 또다른 방향성 모색과정

주요 선진국들이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에 내몰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위험/안전자산 동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조만간 힘의 균형점이 엇갈리거나 최소한 단기적인 방향성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숨고르기를 통해 또다른 방향성을 모색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매에 있어서도 일정한 종목 슬림화에는 대비해야 한다.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종목들을 단기 관심권에 두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 하나대투증권 : 4분기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 5가지

3분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결정적 배경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소위 더블-딥)의 해소이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미국 고용시장 회복 가시화, 우리나라와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저점 통과 등 2가지가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달러 약세와 이머징 통화의 상대적 강세, 저금리와 장기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 등이 중요하다.
4분기중 주가지수 변동범위로는 기존에서 하단을 50pt 상향 조정하여 1750-1980pt로 제시. 최고치는 연말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소외업종이었던 조선/해운의 경우 기존의 긍정적 관점을 유지. 건설업종은 정책지원과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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