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더블딥 없을 것.. 내년 5% 성장 가능"

입력 2010-09-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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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 세계뿐 아니라 한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내년에 우리 경제가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윤 장관은 세계경제 더블딥 논란에 대해 "더블딥 우려보다는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며 국내 경제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연간으로 5.8%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올해보다 낮지만 5% 정도는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우리 경제의 대외 리스크로는 주요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환율 불안에 따른 자본 유출입 확대, 유럽 재정위기 변수를 꼽으며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위안화 절상 논란 등으로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재현될 경우 자본유출입의 변동성도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이 논의될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환율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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