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에스, 모럴해저드 논란 속 CEO 교체

입력 2010-10-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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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에스가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 직후 지분을 매도해 모럴해저드 논란을 일으킨 문상영 대표이사 후임에 이문용 전 제일모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과 시스템가전사업부장, 제일모직 전자재료 부문장, 종합연구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아이피에스는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200여억원을 투자한 기업입니다.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된 문 전 대표는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사임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7월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공급계약 발표로 주가가 오른 시점에 보유주식 7만5천주를 매각하면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회사관계자는 내부자 이용 논란에 대해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아직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 17만5천주(행사기간 2010년 3월 10일~2013년 3월 9일, 행사가격 5천800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관계자는 "문 전 대표이사가 스톡옵션을 조만간 행사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이사는 아이피에스 주식을 10만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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