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풍산에 대해 동 가격 강세로 4분기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식 연구원은 "동 가격의 구조적 강세와 이로 인한 실적 호조 가능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1일 LME에서 동 가격이 8천88달러로 26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며 중국의 9월 PMI가 53.8로 상승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ME, SHFE 등 주요 시장에서 동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주요 광산의 광석 품위가 떨어지고 가동률도 하락하는 등 생산에 제약이 있다며 향후 수년간 수급이 개선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동 가격이 상승하면 동 제품 재고에 대한 metal gain이 발생할 것"이라며 "가격의 구조적 상승은 실적 향상 요인이고, 자회사 PMX의 실적도 안정돼 투자위험을 경감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약 5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실적은 동 가격 상승과 방산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치인 7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 연구원은 "7월말 이후 주가가 최고 41% 상승한 것에 대한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