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LED 실적 악화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역시 LED 판가 하락과 Captive market의 수익성 악화로 부품가격 인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에 따른 유상증자 가능성 우려 등도 부담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11년 실적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LED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LED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10년 12.9%에서 2011년에 27.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 속도는 신규라인 수율과 6인치 웨이퍼 공정전환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메라모듈은 아이폰용 5Mega 제품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Photomask 및 Tape substrate는 전통적 고수익성 제품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규사업인 차량전장용 모터와 터치패널은 외형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1조 1천354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LED, 파워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수익성 하락이라며 LED는 수요부진에 따른 가동율 하락, 판가 하락과 비용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8.4%와 90.9%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