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국감, 재정건전성 도마

입력 2010-10-04 16:29   수정 2010-10-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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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오늘(4일) 감사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국가 채무는 물론 공기업 부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 감사 첫 날인 오늘 화두는 재정 건전성이었습니다.

올 한 해 또 불어난 국가채무와 함께 가계와 공기업 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국정 감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부가 이어온 감세 정책이 국세 수입을 줄이며 부채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2천조 원이 넘는 금융 부채를 또 다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게 둬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최근 급증한 공기업 부채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잇따른 재정난과 부실 경영으로 부채가 4년 새 128조 원이나 늘었음에도 이를 방종했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또 정부가 LH공사를 지원하려는 것은 국가 부채를 시인하는 것이 아니냐며 세금 투입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추진 중인 공기업 경영 효율화뿐 아니라 각종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답했습니다.

물가 문제를 두고 의원들과 한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경기 회복의 성과를 서민생활로 확산시키는 것이 지금 경제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민층에 온기가 돌 때까지 인내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올해 무리 없이 5.8%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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