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의원 "조선업 사망사고 81% 하청업체 발생"

입력 2010-10-05 11:04  


조선업종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가운데 10건 중 8건이 하청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선업종 전체 산재 사망사고의 81%가 하청업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7월 말 현재 조선업종에서 모두 16명이 사고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13명이 하청업체 소속이었고, 지난해에도 사망자 34명 중 25명이 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임금, 처우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도급 시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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