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오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와 국내외 홈쇼핑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온미디어와 엠비씨플러스미디어 지분이 분할됐지만, 동시에 순차입금 1천657억원이 줄었고 향후 홈쇼핑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문에만 투자를 집중할 수 있다는 신뢰성이 높아진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를 비롯한 중국에서의 홈쇼핑 업황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가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취급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4천54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290억원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 영향과 9월 추석 연휴로 인해 매출증가율은 낮아졌지만 취급액, 영업이익 모두 당초 예상치와 시장 전망을 충족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홈쇼핑 업태의 취급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효과 외에도 홈쇼핑 채널이 백화점, 대형마트와 같은 완연한 유통채널로서 자리매김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오쇼핑은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 여지도 남아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보험판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와 2011년 실적 개선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라고 진단했다.
해외부문 역시 예상했던 수준보다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동방CJ의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 대비 각각 70%,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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