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4용광로, 국내최대 규모로 재탄생

포스코 포항제철소 4용광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포항제철소 4용광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용광로내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가졌습니다.

화입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등 포스코 패밀리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개수공사를 실시한 포항제철소 4용광로는 내용적이 5,600㎥로 확대되어 지난해 개수한 5,500㎥의 광양제철소 4용광로를 2위로 밀어내며 국내 최대로 올라섰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사강그룹의 1용광로(5,800㎥),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 1,2용광로(5,775㎥) 다음으로 네번째 규모입니다.

이번에 용광로 규모가 커지고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고출선비 제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4용광로의 일일 쇳물 생산량은 승용차 1만 4,5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1만 4,500톤 이상이 됐습니다.

연간으로는 기존 300만톤대에서 53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우리나라에서 1년간 생산되는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철강재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높은 출선비를 감안하면 실제 생산량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게 됐습니다.

개수된 고로는 1994년 7월 19일 조업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5,077만톤의 쇳물을 생산했고, 단위 내용적당 쇳물 생산량을 나타내는 출선비가 2.6t/d.㎥ 이상으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왔기 때문에 개수 후 새로운 신기록 달성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