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로 다가온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한 논의의 열기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남은 G20 회의의 의제를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이지은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오는 22일부터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글로벌 환율 전쟁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새 국제통화기금, IMF 총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환율 문제는 남은 G20 회의로 넘겨졌습니다.
당초 환율 문제를 의제로 부각시키지 않으려 했던 정부도 다음 달 서울 G20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저개발 국가 지원까지, 올해 우리나라가 주도해 성과를 내야하는 의제들을 내다 보면 국제 공조가 깨져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러나 이미 선진국 대 신흥국으로 굳어진 대립 구도는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줄곧 저평가된 위안화가 세계경제에 큰 걸림돌이라 해온 반면, 중국은 무역 불균형이 환율 때문만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보 없는 환율 논쟁에다 기존에 진행돼온 의제들도 그대로 부담으로 얹혀진 상황입니다.
당장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한 IMF의 지분 개혁도 개도국에게 5% 넘게 넘기기로 한 이상 매듭을 져야 합니다.
또 은행세 도입은 물 건너 갔더라도 금융규제에 대한 대안도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해 논의돼야 할 부분입니다.
결국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이라는 협력체계 아래 얼마나 가교 역할을 잘 하느냐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성공도 달려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환율 문제에 대한 논의의 열기가 더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남은 G20 회의의 의제를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이지은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오는 22일부터 경주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글로벌 환율 전쟁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새 국제통화기금, IMF 총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환율 문제는 남은 G20 회의로 넘겨졌습니다.
당초 환율 문제를 의제로 부각시키지 않으려 했던 정부도 다음 달 서울 G20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저개발 국가 지원까지, 올해 우리나라가 주도해 성과를 내야하는 의제들을 내다 보면 국제 공조가 깨져서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러나 이미 선진국 대 신흥국으로 굳어진 대립 구도는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줄곧 저평가된 위안화가 세계경제에 큰 걸림돌이라 해온 반면, 중국은 무역 불균형이 환율 때문만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보 없는 환율 논쟁에다 기존에 진행돼온 의제들도 그대로 부담으로 얹혀진 상황입니다.
당장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한 IMF의 지분 개혁도 개도국에게 5% 넘게 넘기기로 한 이상 매듭을 져야 합니다.
또 은행세 도입은 물 건너 갔더라도 금융규제에 대한 대안도 또 다른 위기에 대비해 논의돼야 할 부분입니다.
결국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이라는 협력체계 아래 얼마나 가교 역할을 잘 하느냐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의 성공도 달려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