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차 성장기를 맞기 위한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3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 8.2% 증가한 3조 7천532억원, 2천4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해 전품목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총매출액 증가율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몰 강화 전략에 따라 배송비와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3분기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p 감소한 6.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의 더딘 회복으로 2010년(회계연도) 중국 이마트 지분법 손실은 전년과 유사한 5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체출점 방식의 해외 진출 전략의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2011년 삼성생명 보유주식 잔량 매각으로 유휴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신규 업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의 EDLP 전략은 할인점의 성장 초기 전략인 ''저가정책''으로 회귀했다"며 "2차 성장기에 걸맞는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