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정감사 대체로 무난

입력 2010-10-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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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 국정감사에서는 올해도 방만경영이 도마에 올랐지만, 지난해보다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의 국정감사에서는 방만경영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
"거래소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1,712만원입니다. 이것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388만원 감소된 액수입니다."

<인터뷰>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신이 내린 직장, 신도 놀랄 직장, 신도 부러워할 직장.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상임감사에게 제공한 전용면적 160제곱미터의 호화 아파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
"김덕수 감사 취임하자마자 거래소가 상임감사용으로 아파트를, 이사장보다 더 큰 아파트를 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감사가 취임하면서 관사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규정에 맞기 때문에 결재했습니다."

네오세미테크 사태로 드러난 우회상장제도의 헛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선숙 민주당 의원
"회사의 책임이라고 하나, 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하는 문제가 있다."

<인터뷰>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되면 이후에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채용과 승진과정에서 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신건 민주당 의원
"거래소의 여성고용비율이 14%에 불과합니다. 민간기업 평균고용비율인 34.9%에 훨씬 미달하고.."

올해도 방만경영에 대한 문제가 여전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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