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낙폭 ''전국 최대''

입력 2010-10-18 18:13   수정 2010-10-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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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 땅값이 -0.13%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용산과 서초구 등 주요지역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수도권 집값에 이어 땅값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땅값을 조사한 결과 전달과 비교해 전국 0.04%, 서울 0.13%, 인천 0.06%, 경기도는 0.0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방이 0.02%에서 0.1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대전 0.12, 대구 0.06, 전남 0.06, 부산 0.05)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등 주택심리 위축이 토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올해 초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상승 거품이 빠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서울 땅값은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지역별로는 주택수요 감소 등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용산구가 -0.2%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서초·관악·은평구 등은 -0.19%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경기도 의정부시의 경우 -0.22%로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인천시 옹진군은 개발가능지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0.58%를 기록,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4만5천여 필지, 1억2천여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필지는 35.8%, 면적은 36% 줄었고 전달인 8월과 비해도 필지 11.2%, 면적은 23.5% 감소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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