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하락..1,860선 하회

입력 2010-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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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마감소식, 경제팀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 기자, 마감 지수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10포인트 내린 1,857.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는 씨티그룹 등 기업들의 어닝 효과에다 미국 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는데요.

코스피지수도 이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하면서 어제에 이어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매매주체별 흐름 알아보죠.

<기자>
네,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했지만,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3천억원 넘게 매수했고요.

외국인도 대형주 위주로 1천300억원 정도를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로 대형주와 제조업 위주로 2천600억원 정도를 팔아치웠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도 살펴볼까요.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는데요.

먼저 은행과 기계 업종이 1.6% 정도 떨어졌고요.

유통업과 종이 목재, 전기전자와 금융업종 등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 흐름이 부진했는데요.

KB금융은 2.63% 하락했고요.

LG와 LG화학, 신한지주와 삼성전자 등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을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세계적인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아차가 1%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코스닥시장도 알아보죠.

<기자> 네,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포인트 내린 514.5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후반으로 갈 수록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도 기관이 5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는데요. 총 250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개인은 총 240억원을, 외국인은 6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디지털컨텐츠와 출판매체복제, 운송과 방송서비스가 1% 넘게 올랐고요.

하지만 비금속업종이 2.41%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요. 제약과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업종도 다소 주춤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다소 엇갈리는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과 중국 내수확대 정책에 대한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4.02%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SK컴즈와 태웅, 포스코ICT도 소폭 올랐고요.

하지만 포스코켐텍이 3.84% 떨어진 것을 비롯해서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등 일부 종목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그동안 AT&T와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주들이 스마트폰 효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동안 국내 통신주들은 소외돼 있었는데요.

통신주를 사려면 4분기를 놓치지 말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기자 리포트]

<기자>
5년 후 중국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17기 5중 전회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내수와 친환경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박진규 기자 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시장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20전 오른 1130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인데요.

코스피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서고 유로화도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네, 성시온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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