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신규 벤처투자 전년비 26% 증가

중소기업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7천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말 현재 투자 잔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8% 늘어난 2조9천786억원이었다.

중기청은 IT와 엔터테인먼트, 일반 제조업,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투자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 관련 사업이나 리튬 2차전지를 비롯한 신소재 개발 등 일반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는 2천1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7% 늘었다.

줄기세포와 유전자 조합, 바이오 기기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올해 상반기(23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03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초기 기업 154곳에 2천243억원이 투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업체 수가 21곳 늘었고 투자액도 32.6% 확대됐다.

중기청은 벤처펀드 결성 규모가 늘어난 것이 벤처투자가 확대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진흥 목적으로 조성된 모태펀드외에도 정책금융공사와 한국IT펀드 등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면서 올해 벤처펀드 결성 규모가 이전 최대치였던 2000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