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오픈마켓 진출, 업계 파장은?

입력 2010-10-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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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가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이 진출해 있는 오픈마켓에 나설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네이버의 진출로 오픈마켓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몰 시장, 즉 오픈 마켓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네이버가 최근 오픈마켓 준비팀을 결성하고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오픈마켓 업계는 상당히 긴장한 모습입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 중 적어도 30-40%가 네이버를 통해 해당 쇼핑몰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작은 쇼핑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포털을 통해 작은 쇼핑몰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는 소비자는 소수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오픈마켓에서 일반 쇼핑몰, 소호몰 할 것 없이 포털 의존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실제로 (네이버가) 진출하게 된다면은 상당히 파장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죠."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가 20조원.

네이버가 최소 30% 의 이용자를 흡수하고 판매 수수료를 평균 5~9%대로 보면 수익은 엄청나게 됩니다.

업계 순위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오픈마켓은 이베이의 G마켓과 옥션이 각각 1위와 2위.

네이버가 30% 정도만 흡수하면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 감소로 인해 1위로 등극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오픈마켓에 네이버의 진출로 과다 출혈 경쟁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검색과 게임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로 행보를 시작한 NHN.

온라인 공룡의 발걸음이 오픈마켓 업계에 커다란 회오리를 몰고 올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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