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임금협상 11월초 본격 재개

입력 2010-10-27 07:51  


은행권 노사가 11월 초에 본격적인 임금 협상에 나선다.

노동계는 올해 임금을 3.7% 올리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노사 양측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사용자단체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다음달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8차 교섭을 갖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지금까지 공방을 벌여온 타임오프(유급근로시간 면제 제도) 제도에 대한 협상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고 이번 8차 교섭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임금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위원장 선거전에 돌입한다.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는 후보등록과 유세를 거쳐 12월15일에 치러진다.

양병민 현 금융노조 위원장이 재선에 나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의 시중은행 노동조합들도 잇따라 위원장을 새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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