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공급부족 심화..웅진에너지·신성홀딩스 수혜"

입력 2010-10-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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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태양광산업에서 공급부족에 따라 웅진에너지와 신성홀딩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한병화 연구원은 28일,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태양광 폴리실리콘부터 셀까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지역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 미국, 중국, 인도 등 설치량 증가로 2011년 설치량이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의 수혜주로 웅진에너지를 먼저 꼽았다.

연구원은 "웅진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핵심설비인 잉곳 그로워를 자체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관련기업을 선정, 잉곳 그로워를 완전 국산화해서 2공장 증설에 이 장비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쟁사 대비 증설과 최적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고,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CEO 인터뷰를 통해 3공장 증설을 공식 인정, 증설 후 약 2GW의 잉곳, 웨이퍼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글로벌 선두권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신성홀딩스도 수혜주로 꼽았다.

연구원은 "신성홀딩스 셀 효율은 18~19%로 글로벌 선두업체들보다 높고 와트당 판매가격은 시장 평균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 모듈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생산능력을 올해 150MW에서 내년 2월말 250MW로 증설중인데, 증설물량 판매계약이 마지막 사이닝만 남은 단계"라고 밝혔다.

현 PER 역시 6.5배 수준으로 글로벌 업체 평균 12배에 비해 지나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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