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28일,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태양광 폴리실리콘부터 셀까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지역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 미국, 중국, 인도 등 설치량 증가로 2011년 설치량이 올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의 수혜주로 웅진에너지를 먼저 꼽았다.
연구원은 "웅진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핵심설비인 잉곳 그로워를 자체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관련기업을 선정, 잉곳 그로워를 완전 국산화해서 2공장 증설에 이 장비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쟁사 대비 증설과 최적화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고,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CEO 인터뷰를 통해 3공장 증설을 공식 인정, 증설 후 약 2GW의 잉곳, 웨이퍼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글로벌 선두권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신성홀딩스도 수혜주로 꼽았다.
연구원은 "신성홀딩스 셀 효율은 18~19%로 글로벌 선두업체들보다 높고 와트당 판매가격은 시장 평균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 모듈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생산능력을 올해 150MW에서 내년 2월말 250MW로 증설중인데, 증설물량 판매계약이 마지막 사이닝만 남은 단계"라고 밝혔다.
현 PER 역시 6.5배 수준으로 글로벌 업체 평균 12배에 비해 지나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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