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심리 악화와 내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정책을 앞둔 경계심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75센트(0.9%) 하락한 배럴당 8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4센트(0.7%) 내린 83.05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근 1년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로이터/미시간대가 29일 발표한 10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67.7로 9월 68.2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68.0에도 못 미쳤다.
특히 11월 2,3일 열릴 예정인 Fed 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이 고조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7% 내린 77.25를 기록했다.
12월물 금은 15.10 달러(1.1%) 오른 온스당 1,357.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