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문전성시’

입력 2010-11-01 17:32  

<앵커>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에는 매일 수천명이 방문하고 몇 년 사이 보기 힘든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찾아보기 힘들었던 진풍경이 지방의 견본주택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석 GS건설 부산 분양소장>
“지난 주말 2만여명이 방문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공식개장 시간은 10시인데 9시 이전부터 50미터 정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GS건설이 부산 우동에 문을 연 ‘해운대 자이’ 견본주택의 경우 이른바 떴다방들이 자리싸움이 벌이는 헤프닝마저 벌어졌습니다.

중견 건설업체들이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매일 같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에는 지난주말 2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인근에 위치한 대원칸타빌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방문객수라는 평가입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열기가 고스란히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원표 대원 청주 분양소장>
“지방은 내방객수와 실제 청약하고 괴리가 있어서 걱정인데 사전 예약자수가 400명에 달하고 있어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이번에 지방에서 선을 보인 아파트는 대부분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크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인 낮은 분양가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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