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부총재 "중국에 환율절상 혜택 설명할 것"

입력 2010-11-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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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애덤스 세계은행 부총재는 위안화가 평가절상됐을 때 얼마나 많은 혜택이 있을지를 중국 측에 집중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애덤스 부총재는 세계은행의 한국인 직원 채용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환율 갈등에 대한 의견을 묻자 "중국과 우리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바는 시장주도적인 환율제도의 혜택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상했을 때 받게 되는 혜택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며 "지금 중국이 가진 여러 리스크 즉, 인플레이션 리스크나 잠재적인 자산거품에 따른 여러 리스크가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얼마나 많이 해결될 것인가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애덤스 부총재는 "환율문제는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에 있어서 여러 문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물론 이 문제가 중요하긴 하지만 가끔 우리가 이에 대해 너무 많은 우려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문제를 논의할 때 우리는 중국과 미국의 환율에 대해서만 너무 치중하고 있다"며 "환율은 세계의 모든 나라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모든 문제가 다음 회의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너무 큰 기대지만, 지난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뤄진 진전은 매우 실질적이고 좋은 진전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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