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사그라질 듯했던 전세계 주요국의 환율전쟁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겠습니다.
* 환율전쟁 재개되나..엔환율 한때 1% 급등
일본 엔화 환율이 하루 동안 달러 대비 1엔 이상 급등락하고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 등 주요 기구들이 환율전쟁에 대한 경고 수위를 일제히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는 지난 1일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 초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도쿄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폭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일본 재무성은 ''노 코멘트''로 대응했는데요.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해 "외환시장에 대한 각국의 조율되지 않는 개입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메드베데프 쿠릴열도 방문..러ㆍ일ㆍ중 영토분쟁 G20 돌발악재
일본 교도통신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르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릴열도는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 분쟁지역으로 러시아 최고지도자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옛 소련시대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러시아까지 영토분쟁에 가세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 장바구니 물가 50% 치솟아
이상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와 어류 등 장바구니 물가가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채소, 과일, 생선 등의 가격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배추가 262%, 무가 276% 올랐습니다.
* 은퇴생활비 예상보다 2배 더 든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와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장수리스크는 0.87로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선진국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한국인의 은퇴 후 생존기간이 자신의 예상보다 평균 87% 길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은퇴생활비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본인 예상보다 두 배 가량 더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미분양에 햇살..두달만에 판매 2배 늘었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 시장에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대형건설사 5곳이 지난달 전국 미분양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8월에 비해 94%, 9월보다는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방에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중단되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셋값이 상승하자 미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 오바마 중간평가의 날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미국 중간선거가 오늘 일제히 실시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개혁 입법과 건강보험 개혁 등의 성과를 남겼지만 10%를 넘는 실업률을 제어하지 못하고 경기 회복에 실패했기 때문에 고전할 것으로 미국 언론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 "메모리반도체 신성장시대 열린다"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같은 새로운 IT 기기 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메모리반도체 신성장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사장은 또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가격이 내년 상반기 중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G20 정상 중 11명 B20 참석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국가 정상 11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 증권사들, 내년 호황 예상해 채용 늘려
증권사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많이 뽑고 있습니다.
내년에 증시가 호황일 것이고 랩어카운트 같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내년 하반기에 코스피지수가 2500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 환율전쟁 ''운명의 이틀''
현지 시각으로 2일과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 눈치 보기가 치열합니다.
FOMC가 돈을 대거 풀기로 하면 외화유동성 급증을 우려하는 신흥국의 반감을 사 환율전쟁 후반전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적게 풀기로 하면 미국이 한발 양보한 것으로 해석돼 일종의 휴전협정이 될 수 있습니다.
* 캐피털사 고금리 여전
고금리 대출 논란을 빚으면서 금리인하에 나섰던 캐피털사들이 여전히 30%가 넘는 고금리 신용대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12개 캐피털사 가운데 평균 신용대출금리가 30%를 넘는 곳은 7개사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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