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해상풍력추진 로드맵 확정

입력 2010-11-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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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어떤 내용 준비했습니까?

<기자> 예.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하이닉스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반도체와 LCD·LED 그리고 휴대폰 관련 사업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도체의 경우는 한마디로 승자독식,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대만 등의 경쟁사와는 미세공정 차이를 내며 가격 하락 싸움에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LCD와 LED의 경우 좀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게 삼성과 LG실적발표로 인한 시장의 전망이라고 요약할수 있습니다.

이달들어 관심을 받을만한 실적발표기업들은 포털과 게임사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 그리고 반도체와 LCD 부품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다음이 실적을 발표엔한데이 이어 이번주 엔씨소프트, 게임빌 실적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반도체와 LCD 부품사들의 실적도 관심인데요

주요 기업으로는 에스에프에이, 아바코, 미래나노텍, 에스앤에스텍 탑엔지니어링, DMS 등을 들수 있습니다.


<앵커> 실적이외 이번주 주요 이슈로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해상풍력발전이란 육상풍력과 달리 바다위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뜻합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능선을 가보신분들은 유니슨과 덴마크 베스타스타워가 설치한 풍력발전기가 줄이어 있는 것을 보셨을텐데요

같은 량과 속도의 바람을 받더라도 좀더 많은 전기에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산 능선을 따라 설치를 해 왔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땅을 일단 사야 하겠죠. 풍력 블레이드라고 하죠, 이 날개의 길이가 긴 것은 50MM 이상 넘어가던데요. 이 때문에 발전소간 거리를 100MM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당연히 땅값이 들겠죠.

바다위에 풍력발전을 설치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수 있어 정부는 우리나라에 해상풍력이 더 적합 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해상풍력 구체적인 로드맵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일단 민관 합동으로 2019년까지 9조2천억원을 투자해 발전규모면에서 전세계 2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지는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설치지역은 주로 서남해안을 따라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합니다.

부안-영광지역이 대표적으로 꼽히던데요.

지자체들과 협의해 그동안 해상풍력을 준비해온 기업들에게는 앞으로 사업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풍력도 여러가지 분야가 있겠죠?
세부 분야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주요 풍력 발전 관련기업들을 살펴보자면,

풍력시스템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STX 중공업 대우조선 해양 등이 있습니다.

이들 회사들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종합시공사 역할을 하는 기업들입니다.

이들업체들에게 발전시스템을 발주해서 풍력을 통한 전기에너지 판매를 하는 발전업체가 있겠죠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 지역난방공사, 포스코파워 등입니다.

또 발전시스템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동국S&C, 태웅, KM과 평산 등이 있고.

풍력 건설사로는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들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주요 업체 30여곳이 모여 해상풍력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추진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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