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녹십자가 내년부터 수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8천원을 제시했다.
권재현 연구원은 "올해부터 시작된 녹십자의 중남미 지역에 대한 독감백신 수출이 내년에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혈우병 치료제에 대해 내년부터 북미와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과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2018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했다"며 "일반 의약품에 의존하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백신과 혈액제제, 바이오 의약품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